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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

(9) 당신의 타고난 몸무게는 몇 킬로그램 입니까? 몸무게가 키와 같이 어느정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각자의 타고나는 적정(?) 몸무게를 알 수 있을까? 그 몸무게는 평생동안 유지되는 것일까? 유전적으로 어느정도 타고나는 몸무게란 현재 우리의 건강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특별한 노력이나 관리없이도 유지되는 바로 지금의 몸무게일 가능성이 크다. 이를 뒷받침하는 설명으로는 뇌의 시상하부에 각 사람들마다 체지방량 등에 대한 정보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다라는 Set-Point Theory 가 있다. 이 셋 포인트 이론에 따르면 사람마다 어떤 적정 몸무게의 기준점이 정해져서 그 기준점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아주 강하다고 한다. 보통은 유전적으로 어느정도 타고나는 몸무게에서 10% 정도 전후로 늘거나 줄어드는 것을 반복하지만 시간이 .. 더보기
(8) Nature (유전) 인가 Nurture (환경)인가 필자의 세번째 글 이었던 '물만 마셔도 뚱뚱해진다' 라는 글에서 이미 몸무게가 Nature (유전) 인가 Nurture (환경)인가를 핵심으로 제시했었다. 그리고 일곱번째 글이었던, '쌍둥이는 같이 날씬하거나 뚱뚱하다' 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에 대한 연구로 몸무게는 유전적으로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몸무게가 정말 어느정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키와 같은 것이라면 왜 키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은 몸무게를 유전보다 환경이나 후천적인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할까? Source: http://is.gd/L103Gj 첫번째로 그것은 유전보다는 환경의 탓을 돌리는 것이 여러모로 쉽고, 편리하고, 즐겁기(?)때문이다.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을 통해 쉽게 쾌감을 느낀다. 뚱뚱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을 통.. 더보기
(7) 뚱뚱한 사람이라고 오래사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에는 "약간 뚱뚱한 사람이 오래산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요지는, 체질량지수 (BMI)가 정상인 사람보다 과체중에 있는 사람이 오히려 장수한다는 연구내용이 발표된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필자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뚱뚱한 사람이 건강하다' 혹은 '몸무게는 어느정도 타고난 것이다'를 지지해 주는 기사내용이라 무척 반가웠다. 하지만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니 약간의 염려가 생기기도 한다. 뚱뚱한 사람이 무조건 건강한 것은 아니다. 이 기사에서는 두 가지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있다. 우선, 여기서 사용한 체질량 지수의 기준은 이른바 아시안 기준의 체질량지수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체질량지수 18.5-25를 정상, 25-30을 과체중, 30이상으로 비만, 35이상을 고도비만으로 구분하는데, .. 더보기
(6) 쌍둥이는 같이 뚱뚱하거나, 날씬하다 지금까지 필자가 시리즈물로 쓰고있는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의 핵심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1. 몸무게는 (키와 같이) 어느정도 타고나는 유전적인 것이다. 2. 그러므로 키와 몸무게로 측정되는 체질량지수 (BMI) 로 비만을 구분하고 이로 인해 건강하다 하지 않다 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왜냐하면 키와 몸무게가 어느정도 타고난다면, 체질량지수도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이기에, 타고난 것으로 비만여부와 건강여부를 판단한 다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3. 게다가 뚱뚱하거나 비만인 사람이 건강이 좋지않고 오래 살지 않는 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최근의 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거나 오래 살다고 나타나고 있다. 4. 따라서 비만하고 뚱뚱한 사람이 건강하지 않다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더보기
(3) 뚱뚱한 사람은 인격이 훌륭하다 옛날에는 배가 나온 사람을 가르켜 인격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지지난 글에는 체질량지수(BMI)로 비만을 구분한다는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이 체질량 지수가 효과적으로 비만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다음의 그림을 보자. Source: health.howstuffworks.com 위의 두 사람의 키는각각 6피트 (약 183cm), 몸무게 250파운드 (약 113kg)로 동일하다. 그래서 체질량지수(BMI)도 33.9로 똑같다. 그런데 왼쪽은 멋진 근육질 몸매의 사람이고 오른쪽은 뚱뚱한 사람이다. 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실생활에서 볼 수도 있는 경우이다. 체질량 지수가 33.9이면 비만에 속하는데, 이 두 사람을 동일하게 비만이라 말할 수 있을까? 란셋이라는 되게 유명한 .. 더보기
(1) 강남에는 뚱뚱한 사람이 없다 흔히 비만은 체질량지수라고 하는 BMI (Body Mass Index)라는 것으로 구분한다. 단위는 kg/m2로,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즉, 분자인 몸무게가 크면 BMI가 높고, 분모인 키(부피)가 크면 BMI가 작아지는 것이라고 초단순화 시켜 말할 수 있다. 이 링크에서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넣어보면 자신의 BMI를 알 수 있다.한번 확인해 보셨는가? 본인은 어디에 속하고 있는가? 동의하기가 쉽지 않지만, BMI 는 18.5-25일때 이른바 정상 이라고 하며, 25이상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이라고 구분한다. (더욱 동의하기가 어렵지만, 아시아의 경우는 이보다 조금 더 적은 범위를 정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정상범위가 아닌 저체중, 과체중, 그리고 비만의 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