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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톤포스트코리아

비만인 사람이 몸무게를 줄여서 유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번 미국공공보건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7월호에 "Probability of an Obese Person Attaining Normal Body Weight: Cohort Study Using Electronic Health Records" 라는 논문이 실렸다. (이번 7월호는 재밌고 의미심장한 논문이 많다 smile emoticon ) 한마디로 이 논문의 작년에 내가 허핑톤포스트코리아에 연재했던 내용을 확증시켜주는 것이다. 즉 살은 빼거나 몸무게를 줄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라는 것이다. (이 논문은 영국에서 비만인 사람이 정상범위 몸무게로 돌아오거나 몸무게의 5퍼센트를 뺀 확률을 9년의 추적연구로 28만명을 대상으로 했고 결과는 거의 불가능했다.) .. 더보기
(8) Nature (유전) 인가 Nurture (환경)인가 필자의 세번째 글 이었던 '물만 마셔도 뚱뚱해진다' 라는 글에서 이미 몸무게가 Nature (유전) 인가 Nurture (환경)인가를 핵심으로 제시했었다. 그리고 일곱번째 글이었던, '쌍둥이는 같이 날씬하거나 뚱뚱하다' 에서는 일란성 쌍둥이에 대한 연구로 몸무게는 유전적으로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몸무게가 정말 어느정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키와 같은 것이라면 왜 키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은 몸무게를 유전보다 환경이나 후천적인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할까? Source: http://is.gd/L103Gj 첫번째로 그것은 유전보다는 환경의 탓을 돌리는 것이 여러모로 쉽고, 편리하고, 즐겁기(?)때문이다.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을 통해 쉽게 쾌감을 느낀다. 뚱뚱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을 통.. 더보기
(7) 뚱뚱한 사람이라고 오래사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에는 "약간 뚱뚱한 사람이 오래산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요지는, 체질량지수 (BMI)가 정상인 사람보다 과체중에 있는 사람이 오히려 장수한다는 연구내용이 발표된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필자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뚱뚱한 사람이 건강하다' 혹은 '몸무게는 어느정도 타고난 것이다'를 지지해 주는 기사내용이라 무척 반가웠다. 하지만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니 약간의 염려가 생기기도 한다. 뚱뚱한 사람이 무조건 건강한 것은 아니다. 이 기사에서는 두 가지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있다. 우선, 여기서 사용한 체질량 지수의 기준은 이른바 아시안 기준의 체질량지수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체질량지수 18.5-25를 정상, 25-30을 과체중, 30이상으로 비만, 35이상을 고도비만으로 구분하는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