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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살은 뺄수 있다...... 단기간으로만 이번 미국공공보건학회지 (AJPH) 9월 온라인판에 "Probability of an Obese Person Attaining Normal Body Weight: Cohort Study Using Electronic Health Records" 라는 논문이 실렸다. http://ajph.aphapublications.org/doi/abs/10.2105/AJPH.2015.302773 이 논문의 요점은 한마디로 비만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라는 것이다. 즉, 한번 찐 살은 다시 (거의) 빠지지 않는다. 이땅에 나같이 학문을 위해 내 몸을 바치는 학자들이 살 자리는 더 이상 없는 것 같다 ㅜㅠ 나보다 더 잘 정리한 번역글이 있어서 대신 소개한다... 더보기
비만인 사람이 몸무게를 줄여서 유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번 미국공공보건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7월호에 "Probability of an Obese Person Attaining Normal Body Weight: Cohort Study Using Electronic Health Records" 라는 논문이 실렸다. (이번 7월호는 재밌고 의미심장한 논문이 많다 smile emoticon ) 한마디로 이 논문의 작년에 내가 허핑톤포스트코리아에 연재했던 내용을 확증시켜주는 것이다. 즉 살은 빼거나 몸무게를 줄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라는 것이다. (이 논문은 영국에서 비만인 사람이 정상범위 몸무게로 돌아오거나 몸무게의 5퍼센트를 뺀 확률을 9년의 추적연구로 28만명을 대상으로 했고 결과는 거의 불가능했다.) .. 더보기
(3) 뚱뚱한 사람은 인격이 훌륭하다 옛날에는 배가 나온 사람을 가르켜 인격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지지난 글에는 체질량지수(BMI)로 비만을 구분한다는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이 체질량 지수가 효과적으로 비만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다음의 그림을 보자. Source: health.howstuffworks.com 위의 두 사람의 키는각각 6피트 (약 183cm), 몸무게 250파운드 (약 113kg)로 동일하다. 그래서 체질량지수(BMI)도 33.9로 똑같다. 그런데 왼쪽은 멋진 근육질 몸매의 사람이고 오른쪽은 뚱뚱한 사람이다. 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실생활에서 볼 수도 있는 경우이다. 체질량 지수가 33.9이면 비만에 속하는데, 이 두 사람을 동일하게 비만이라 말할 수 있을까? 란셋이라는 되게 유명한 .. 더보기
(2) 물만 마셔도 뚱뚱해진다. 필자는 두살 아래 남동생이 있다. 형보다 나은 동생이 없다고 했던가, 나는 동생보다 키는 아주 조금(?) 크고, 몸무게는 무척(?) 더 나간다. 이른바 흔히 동생은 '정상'이라고 불리는 사람이고 나는 어려서부터 '인격'이 훌륭했던 사람이다. 근데 나는 좀, 아니 많이 억울하다. 태어날 때, 우리는 각각 비슷한 몸무게로 태어났고, 거의 같은 환경에서 거의 비슷한 음식을 먹으며 같이 쭉 자라왔다. 운동도 비슷하게 했고, 활동량도 그리 차이가 없었다. 근데 동생은 참 잘 먹고 폭식도 많이 한다. 물론 필자도 가끔 한다. 하지만, 필자보다 훨씬 더 많이 자주 먹고, 야식도, 치맥도 거의 매일 한다. 술도 훨씬 자주 많이 마신다. 그런데 왜 나는 아담(?)하고 동생은 '정상'인 것인가? 필자가 이렇게 억울해하면,.. 더보기
(프롤로그) 전세계가 뚱뚱해지고 있다. (프롤로그) 전세계가 뚱뚱해지고 있다. 전세계가 뚱뚱해지고 있다. 주지하디시피 개발도상국, 선진국 할 것 없이 세계 모든 지역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아프리카에는 지금도 굶어죽는 인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지구적으로 볼때 그렇다. 일반적인 건강의 척도인, 사망률, 장애율, 흡연율 등은 꾸준이 줄어들고 있지만 인종간, 남녀간, 빈부간의 사망률, 장애율, 흡연률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거나 더 벌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비만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거의 모든 계층 (빈부, 남녀, 인종, 청장년, 개도국과 선진국)에서 비만은 급격히 증가하면서 계층간의 불평등은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전지구적인 비만은 마치 새로운 세기의 전염병같이 퍼지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속내를 꼼꼼히 들여다 보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