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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불평등

비판만 할 것인가, 바이러스는 다시 돌아온다 (왜냐면/한겨레칼럼) 지금 한 나라의 정부를 비난하고, 다른 나라의 상황과 비교하는 일들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한국이 방역에 성공하고 일본이 실패하는 일이 한국의 승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한국이 성공을 거둔다고 한들, 후에 일본에서 방역 실패로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가 발생하면 또 다른 한국의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시기다. 모든 역량을 각국의 보건당국에 모아주어야 한다. 지금은 비판과 비난보다 응원하고 협력해야 할 때다.코로나19 팬데믹이 어느 정도 지나간 뒤에 어떤 정책이 잘되었고 잘못되었는지, 어떤 나라가 방역에 성공적이었는지, 잘한 점과 실수는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면 된다. 그때 잘잘못을 따져 누군가를 문책하거나 비난해도 늦지 않다. 그리고 코로나바이.. 더보기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감사하다[내 생각은/동아일보칼럼] 이후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필자가 일하는 학교에서 이번 학기를 마칠 때까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라는 방침이 정해졌다. 며칠이 지나자 학교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의 대표를 남기고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 또한 재택 강의를 위해 학교에서 자료를 챙겨가라고 했다. 내가 학교에서 강의자료를 챙기고 있을 때, 한 달 전 내게 한국 부모님의 안부를 물어보셨던 시니어 교수님이 열린 내 방 문틈으로 인사를 하셨다. “상곤, 몸조심하고 무탈하게 잘 지내렴. 그리고 너희 나라 코리아 정말 대단하더라. 우리 미국이 너희 나라처럼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솔직하고 투명하게 일하는 너의 나라 정부가 정말 멋지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시니어 교수님도 처음으로 고개.. 더보기
팟캐스트 출연 어제 팟캐스트 녹음에 처음으로 참여했드랬습니다 ^^;; 재미있었어요~ ㅎㅎ . http://www.podbbang.com/ch/13236?e=23454848&fbclid=IwAR0siL_uNrsZ6nv6lAqZ8J1bk_uv1PywXZ7izEnUx0pKGN2qJDhnKwFRV94 . #본래난오디오보다비디온데.... --;; #이제한국말도잘못하는군요이번에알았슴다 ㅜㅠ #이게사는건가 미주한인 우리 세상 - Korean Podcast America April 2 at 8:56 PM · 미국에서 공중보건학을 가르치시는 AZUSA Pacific 대 남상곤 교수와의 대담은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를 만큼 재미있으면서도 깨달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의 시간은 평소보다 매우 깁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미주에 사.. 더보기
Public health and social justice website Multiple open-access syllabi, powerpoints, articles, etc. on the public health and social justice website, covering myriad topics http://www.publichealthandsocialjustice.org http://www.phsj.org 더보기
소득불평등과 건강불평등 연구에 대한 단상 뉴스페퍼민트의 기사(?)를 읽고 소득불평등과 건강불평등 연구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나눠봅니다. http://newspeppermint.com/2014/04/13/incomeinequalityconsequences/ 저도 10년전 즈음에 윌킨슨교수의 소득불평등이 건강불평등으로 이어진다는 논문과 책을 읽고 무척 고무되어 그 가설들을 가지고 데이타를 돌려보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실제로 결과가 그렇게 나오지 않아서 국가단위로 분석을 하게되면 인구가 많은 나라와 적은 나라, 국가총생산 차이가 큰 나라와 적은 나라간의 unit of analysis 차이가 너무 커서 그렇게 나오는 것이 아닌가? 지니계수 등과 같은 소득 불평등 지수가 소득 불평등을 잘 나타내 주는 지수인가 하는 의문을 오래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더보기
누적되어 나타나는 기대수명 http://www.nytimes.com/2014/03/16/business/income-gap-meet-the-longevity-gap.html?_r=1 오늘 읽은 뉴욕타임즈 기사입니다. 버지니아주의 Fairfax County와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McDowell County 의 인컴과 기대수명과의 관계를 1990년과 지금의 데이타로 25년간 추적 비교했습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한국사람들도 무척 많이 사는 미쿡에서 이른바 아주 잘사는 동네이고, 맥도웰카운티는 그 반대의 가난한 동네입니다. 페이팩스 카운티의 기대수명은 현재 82살(남자), 85살(여자)로 가장 기대수명이 높은 스웨덴에 육박하지만, 맥도웰카운티의 기대수명은 64살(남자), 73살(여자)로 이라크 수준에 불과합니다. 25년전과 비교해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