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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불평등

비판만 할 것인가, 바이러스는 다시 돌아온다 (왜냐면/한겨레칼럼)

지금 한 나라의 정부를 비난하고, 다른 나라의 상황과 비교하는 일들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한국이 방역에 성공하고 일본이 실패하는 일이 한국의 승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한국이 성공을 거둔다고 한들, 후에 일본에서 방역 실패로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가 발생하면 또 다른 한국의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시기다. 모든 역량을 각국의 보건당국에 모아주어야 한다. 지금은 비판과 비난보다 응원하고 협력해야 할 때다.코로나19 팬데믹이 어느 정도 지나간 뒤에 어떤 정책이 잘되었고 잘못되었는지, 어떤 나라가 방역에 성공적이었는지, 잘한 점과 실수는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면 된다. 그때 잘잘못을 따져 누군가를 문책하거나 비난해도 늦지 않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세세한 분석을 담을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또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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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934195.html?fbclid=IwAR3gaiMZC35x9c3Egahm10x21IYzrxI9oOBLo1o5_BjQnENH-BbZu-xiWYw#csidxed11d6e808e9d49b15c3afa55ec3a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