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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7) 뚱뚱한 사람이라고 오래사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에는 "약간 뚱뚱한 사람이 오래산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요지는, 체질량지수 (BMI)가 정상인 사람보다 과체중에 있는 사람이 오히려 장수한다는 연구내용이 발표된 것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필자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뚱뚱한 사람이 건강하다' 혹은 '몸무게는 어느정도 타고난 것이다'를 지지해 주는 기사내용이라 무척 반가웠다. 하지만 기사를 꼼꼼히 읽어보니 약간의 염려가 생기기도 한다. 뚱뚱한 사람이 무조건 건강한 것은 아니다. 이 기사에서는 두 가지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있다. 우선, 여기서 사용한 체질량 지수의 기준은 이른바 아시안 기준의 체질량지수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체질량지수 18.5-25를 정상, 25-30을 과체중, 30이상으로 비만, 35이상을 고도비만으로 구분하는데, .. 더보기
(6) 쌍둥이는 같이 뚱뚱하거나, 날씬하다 지금까지 필자가 시리즈물로 쓰고있는 뚱뚱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의 핵심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1. 몸무게는 (키와 같이) 어느정도 타고나는 유전적인 것이다. 2. 그러므로 키와 몸무게로 측정되는 체질량지수 (BMI) 로 비만을 구분하고 이로 인해 건강하다 하지 않다 하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왜냐하면 키와 몸무게가 어느정도 타고난다면, 체질량지수도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이기에, 타고난 것으로 비만여부와 건강여부를 판단한 다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3. 게다가 뚱뚱하거나 비만인 사람이 건강이 좋지않고 오래 살지 않는 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최근의 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오히려 더 건강하거나 오래 살다고 나타나고 있다. 4. 따라서 비만하고 뚱뚱한 사람이 건강하지 않다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더보기
(3) 뚱뚱한 사람은 인격이 훌륭하다 옛날에는 배가 나온 사람을 가르켜 인격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다. 왜 그랬을까? 지지난 글에는 체질량지수(BMI)로 비만을 구분한다는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이 체질량 지수가 효과적으로 비만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우선 다음의 그림을 보자. Source: health.howstuffworks.com 위의 두 사람의 키는각각 6피트 (약 183cm), 몸무게 250파운드 (약 113kg)로 동일하다. 그래서 체질량지수(BMI)도 33.9로 똑같다. 그런데 왼쪽은 멋진 근육질 몸매의 사람이고 오른쪽은 뚱뚱한 사람이다. 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실생활에서 볼 수도 있는 경우이다. 체질량 지수가 33.9이면 비만에 속하는데, 이 두 사람을 동일하게 비만이라 말할 수 있을까? 란셋이라는 되게 유명한 .. 더보기